제게 유럽에서 가장 많이 방문한 국가를 뽑으라면 바로 이탈리아입니다.
🇮🇹
아마 유럽을 갈때마다 거의 방문했던 거 같네요~!
지금은 코로나19로 유럽 여행이 불가능하지만
지난해 여름,
이탈리아의 남부
폼페이를 방문하였습니다.
폼페이는 베수비오 화산 폭발로 2000년 전 시간이 멈춰버린 도시로
'폼페이의 최후'라는 영화로 유명한 도시입니다.
이탈리아의 시칠리아 섬은 가봤는데,
나폴리쪽 방문은 처음이네요!
폼페이는 렌트카를 이용하면
나폴리에서 30분이면 도착할 수 있는
거리랍니다.
하지만 이탈리아 남부에서 운전은
한국에서 충분한 운전경험이 없다면
비추입니다. ㅋ
길이 굉장히 험악하기로 유명하죠 :)
특히 아말피/쏘렌토 가는길은
사전에 충분히 알아보고 가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ㅎ
매표소 도착 후,
곧바로 들어갑니다.
입구 쪽에 팜플렛이 있는데
영어버전으로 되어 있으니
필요하면 가져가도 될 거 같네요
여름인데도
날씨가 덥지도 춥지도 않아
굉장히 좋았습니다.
폼페이로 입장 직전엔 마을 일부를 볼 수 있는 뷰포인트가 있으니
참고하셔도 좋을 것 같아요!
입장하면
2000년 전 로마인들이 생활했었던 도시의 흔적을
확인할 수 있는데요,
그래도 관광지인만큼 깔끔하게 잘 정돈되었구나하는
느낌이 들거에요~!
입구를 지나 들어가면
처음 볼 수 있는 곳이 야외 홀입니다.
야외 음악당같이 공연장으로 활용했던 장소임을
단번에 직감할 수 있습니다.
이탈리아 비둘기는
컬러풀하네요~
베네치아에서 봤던 거랑은 차이가 있네요.
워낙 국가가 길다보니 :)
마을로 더 들어가면
집들이 군데군데 붙어 있었음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
유적들 사이사이로의 풍경거리가 굉장히
운치있게 날 남아 있습니다.
화산폭발로 뒤덮혔던 도시인지 모르게
너무나 보존이 잘되어 있습니다.
어느 귀족집에 들어가보니
고대 벽화가 그려져 있었는데,
굉장히 그림의 수준이 높게 잘 그려져 있었습니다.
아마 그당시 부의 상징이 아니었을까 생각해봅니다.
폼페이 관광지는 크고 작은 길들이 굉장히 많이 있는데
투어 입구에서 무료로 나누어주는 지도를 꼭 챙겨야 하구요,
크게 투어하면 2~3시간 이상을 보낼 수도 있는 곳이어서
산책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도 참 좋은 관광지인 것 같습니다.
여기는 폼페이의 중심지인 광장입니다.
폼페이는 광장과 함께 신전, 각종 공중시설 등을 모두 갖춘 도시로,
로마시대엔 어느정도 부유한 사람들이 거주한 곳이었다고 하네요~!
또다른 곳에는 잿더비에서 발견된 여러가지 유물들과
죽은 사람들, 동물들의 모습을 재현한 석고상들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.
사람이나 동물은 시간이 지나면 썩어 없어지기 때문에
이러한 조치를 해놓지 않았나 생각이 드네요~!
여긴 폼페이에 있는 대중 목욕탕.
비극적 재해로,
발견당시 어른 아이 할 거 없이
많은 시신들의 모습이 있었다고 전해지는
사연들이 많았습니다.
마지막 포인트로는
이 도시에서 가장 부유한 저택입니다.
마을의 행사가 있을때는 많은 사람들이
이 집으로 모여서 함께 했다고 전해집니다~!
한국으로 치면 궁궐같은 느낌일까요~
저는 조금 빨리 걸어서 2시간 30분정도를 투어를 마쳤고
더 오래 있고 싶었으니, 너무 허기가 져서
나왔습니다.
곧바로 나폴리 피자집으로 달려가 심심한 배를 위로 해주었네요 ㅠ
폼페이 투어 근처에는 많은 식당들이 있으니
투어 전후로 활용하면 좋을 거 같아요~!
금액도 생각보다 높지 않아서 좋았고,
차를 가지고 가신다면 주차도 함께 되는 곳이 많으니,
잘 활용하시기 바랄게요!!! :)
